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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민이 김미숙의 세 딸들에게 남다른 청문회(?)를 가졌다.
6일 방송된 SBS ‘기분 좋은 날’에서는 한송정(김미숙)과 남궁영(손창민)이 결혼에 골인하는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송정의 세 딸과 사위들은 영을 앉혀놓고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송정의 두 사위에게 붙들려 온 영은 영문을 모른 채 자리에 앉았고 이들 앞에 마주 앉은 세 딸 다애(황우슬혜), 다정(박세영), 다인(고우리)은 질문 공세를 하기 시작했다. 말하자면 엄마의 남편감이자 자신들의 예비아빠로서 청문회를 가진 것.
다인은 “결혼을 원하는 남자는 없다고 하셨다. 지나고 나면 다 식는 거라고”라며 과거 영의 발언을 꼬집었고 영은 “그때 다인이 뭐라고 했냐.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분들도 있다고 하지 않았냐. 그게 답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애가 “저는 찬성이지만 그래도 왜 엄마를 좋아하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이에 영은 진지한 표정으로 “나는 머리가 좋아서 어릴 때부터 사람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재우(이상우) 아버지, 민식(강석우)이 형을 대학 때 만나서 지금까지 쫓아다녔다. 그렇게 가족을 만든 시간이 20년이 지났다”고 말문을 연 뒤 “너희 엄마 처음엔 별로였다. 그런데 보다 보니까 민식이 형 같았다”고 좋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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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선택을 할 때가 되면 내가 좋으면 하고 아니면 말고 한다. 그런데 민식이 형이랑 너희 엄마는 안 그런다. 좋고 싫고가 아니라 옳고 그름으로 선택하는 사람이다. 너희 엄마를 존경한다”며 왜 송정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야기했다.
이에 세 딸들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영의 진심을 받아들였다. 영이 송정의 세 딸들에게 엄마의 남편이자 아빠로서 인정 받은 순간이었다.
한편, 송정은 영의 이야기를 모두 엿듣고 있었고 그의 진심을 알게 돼 결국 결혼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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