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문정희, 분노에 찬 한 마디 “이 세상 인간이 다 너 같은 줄 알아?”

입력 2014-10-06 01:00  


나세나가 서지은의 성질을 긁었다.

10월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서는 한그루(윤찬영 분)와 하룻밤을 보낸 뒤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하는 문태주(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은과 문보나(조민아 분)는 문태주 없이 외식을 하기로 했다. 문보나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그루가 캐나다에 간 것을 이야기하며 “그루랑 아줌마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왜 그랬어? 아줌마랑 싸웠으면 화해하면 되지. 그루 왜 그렇게 미워했어?”라고 물어 서지은을 당황케 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한그루와 함께 있는 문태주를 목격했다. 캐나다로 떠났다는 아이가 한국에, 그것도 문태주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서지은의 표정이 굳어졌다.



서지은은 “나 서류 내러 구청에 몇 번이나 갔었어. 솔직히 이혼 보나 때문에 망설여지더라. 자기랑 다시 잘해 볼 생각도 있었다고. 그런데 이게 뭐야”라고 말하며 자신과 보나를 바람맞힌 것에 대해 분노했다.

문태주는 해명을 하려 했지만 서지은은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서지은은 “캐나다 가는 거 아무로 몰랐는데 어떻게 공항까지 가서 그루 데리고 온 건데. 그 여자가 그루 두고 혼자 캐나다로 도망이라도 갔어?”하고 비아냥 거렸고, 문태주는 “그루가 다 알아. 내가 아빠라는 걸 알고 있다고”라고 말했다.

문태주는 놀란 서지은에게 “아이가 혼자면 내가 맡아야하는 거 아니야?”라고 물어 그녀를 더욱 분노케 했다. 서지은은 “한승희 계획이 이거였구나. 그루한테 알리면 내가 외면 못 한다고 생각했던거야. 그루 상처받을까봐 내가 그냥 받아줄 거라고 생각한 거라고”하고 언성을 높이고는 “우리 이제 진짜 끝이야”라고 덧붙이고는 서둘러 자리를 피해 버렸다.

보나와 함께 친정으로 온 서지은은 차분히 짐 정리를 시작했고, 나세나는 “이혼은 그냥 고모부 겁주기 용이었나봐요?”라고 빈정거렸다. 이어 나세나는 “내가 보기엔 고모부랑 그 여자 이미 얘기 끝난거야. 보나가 그러는데 그 애, 집에 와 있다면서요? 그 여잔 못 봤단 거 보니까 고모부한테 떠넘기고 잠수 탄 것 같던데”라고 덧붙였다.

서지은이 평정심을 유지하며 “네가 상관할 바 아니야”라고 대답하자 나세나는 그녀를 비웃으며 “고모부한테 한 몫 떼어줬을지도 모르잖아요. 잘 확인해보세요”라고 말해 서지은을 분노케 했다. 결국 서지은은 나세나에게 “이 세상 인간이 다 너 같은 줄 알아?”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승희는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폭풍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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