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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가 선배 김호정의 암 투병 고백에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개최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장’에서 암 투병 환자 역을 연기한 김호정은 “역할을 준비하면서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했다. 배우가 자신이 잘 알 수 있는 연기를 할 때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많이 아파본 경험이 있고, 주변에도 아픈 사람이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괴롭지만 수월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규리는 “14년 전 ‘나비’라는 영화에서 김호정이 연기하는 걸 보고 눈빛이 정말 매력적이라는 생각에 이름을 찾아본 적이 있었다”며 “내가 캐스팅됐을 때 아내 역에 김호정이란 배우가 캐스팅됐다는 말에 좋아하는 배우라고 정말 기뻐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배우 김호정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1999년 영화 `침향`에서 여주인공 진경 역으로 데뷔한 김호정은 이성재 배두나 주연의 영화 `플란다스의 개(2000)`에서 배은실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김호정은 `나비(2001)` `꽃피는 봄이 오면(2004)` `피터 팬의 공식(2005)` `모두들, 괜찮아요?(2006)` `즐거운 인생(2007)` `로니를 찾아서(2009)` 등에 출연해 연기 경력을 쌓았다.
또한 김호정은 영화뿐 아니라 MBC 드라마 `12월의 열대야(2004)`과 연극 `꽃잎같은 여자(1996)`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호정은 1995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연기상과 2000년 부산 영화평론가 협회상 여우조연상, 2001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청동표범상,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여자연기상을 받았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에 누리꾼들은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내 마음도 아프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나도 눈물난다”, “김호정 투병고백에 눈물, 세계가 인정한 배우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화 `모두들 괜찮나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