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가라앉지 않는 불안…식약처 "무해" vs 박용덕 교수 "유해"

입력 2014-10-06 14:30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가라앉지 않는 불안…식약처 "무해" vs 박용덕 교수 "유해"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파라벤 치약`의 `유해성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으나 소비자들의 불안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식약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쓰인 식약처 측 자료에 제출자의 실수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는 시판되고 있는 치약 60% 이상이 국내외 연구서 인체유해성분 판정을 받은 ‘파라벤’과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제품이라는 내용이 있어 논란이 일었다.


식약처는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치약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치약의 보존제로 사용되고 있는 파라벤의 경우 함량기준을 0.2%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 기준은 EU, 일본(0.4% 이하), 미국(기준없음) 등과 비교해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까지 허가된 치약제품 1300여 품목의 자료를 김 의원실에 제출하면서 그 중 2개 품목에 대해 파라벤 함량을 잘못 기재해 결과적으로 일부 언론서 ‘파라벤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게 됐다”고 말하며 "국민들을 불안하게 해서 매우 죄송하다"고 덧붙이면서 유해성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러나 `파라벤 치약 유해 논란`에 대해, 박용덕 경희대 치의학 전문대학원 교수는 시사 프로그램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박용덕 교수는 “파라벤 같은 물질들은 아주 작은 양이라도 지속적으로 쓰게 되면 구강 내에 잔류한다”면서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여성은 생리불순, 남성은 고환암까지 일으키는 물질이다. 이를 닦은 후 7~8회 정도 헹궈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이 파라벤 기준이 없다는 식약처 해명에 대해서는 “위험한 물질이니까 `해롭지 않다`는 데이터를 가져오면 쓰게하겠다는 뜻이고 유럽은 치약에 들어가서는 안되는 성분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파라벤 치약 유해 논란, 식약처-박용덕 교수, 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해”,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그래도 불안하다. 많이 헹구면 괜찮은걸까”,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무서워서 치약 못 쓰겠네. 그냥 소금으로 이 닦는 게 맘 편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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