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 집중력 향상을 위한 보약은 홍삼보다 공진단

입력 2014-10-06 14:53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원서 접수가 끝났다.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과 그 학부모들의 긴장감도 점점 높아 높아간다. 수능 고득점을 위한 여러 가지 전략과 정보가 오가는 가운데, 수험생의 건강 챙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일까지 체력의 유지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식단과 보약 등 체력을 위한 여러 방법들이 동원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비교적 단기간 복용으로 체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수험생을 위한 공진단이 엄마들 사이에서 알려지고 있다.

공진단은 만성피로와 심신안정에 뛰어난 약효가 있고, 일체의 심인성 질환 및 면역력 증강을 위한 한방의 명약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면 수험생공진단과는 어떻게 다른가.

수험생공진단으로 유명한 부산 남천동 소생한의원 한장함 원장은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공진단은 사향․녹용․산수유․당귀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좋은 공진단이란 엄격하게 검증을 거친 좋은 약재의 선택에 있습니다. 사향은 식약청이 인증한 정품 사향으로 원방공진단의 함량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또 사향은 향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므로 늦어도 제환 3개월 이내의 것이 좋습니다. 또 녹용은 분골 부위를 쓰는데, 분골은 성장이 일어나는 부위라 조직이 치밀하고 약효도 뛰어납니다.

그리고 수험생공진단은, 기존의 공진단에 용뇌․원지․석창포․백복신을 더한 것입니다. 용뇌는 청뇌각성하는 효능으로 머리를 맑고 또렷하게 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심열(心熱)을 식혀주어 긴장을 완화시켜줍니다. 라고 하였다.

또한 사향의 높은 가격을 감안하여, 보다 낮은 가격인 목향으로 대신한 목향공진단은 필요한 사람이 두루 복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덧붙여 소생한의원 한장함 원장은 수험생공진단에 더하는 4가지 약재의 효능에 대하여도 설명하였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용뇌

항균, 항염 작용과, 청뇌각성하는 효능으로 머리를 맑고 또렷하게 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심열(心熱)을 식혀주어 긴장을 완화한다. 지구력과 집중력을 높이는데 주로 쓰인다.

석창포

두뇌 청소꾼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건망증/ 이명/ 정신안정/ 진정작용 등에 유효하고, 아이들의 뇌기능 활성화,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 효능이 있다.

백복신

신진대사 활성에 유효하며, 혈당강하/ 심신안정/ 자양강장/ 위장기능강화 등에 주로 쓰인다.

원지

의지를 강하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한다. 조바심으로 가슴이 뛰거나 시험을 앞두고 잠을 설칠 때에도 쓰며, 사포게닌의 작용으로 거담에도 효능이 있다.

그것이 균형 잡힌 식단이든 보약이든, 각자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하는 일만 남았다. 오는 11월 13일 수능이 수험생에게 최고의 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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