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예상 해드렸던대로 ECB의 드라기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ABS의 직매입>을 누락시켰습니다. 그 때문에 유럽 시장은 급락했었구요.
달러화 매수·엔화 매도 강화
여기에 미국의 실업률이 5.9%로 발표되면서 그 동안 주춤했던 달러 매수, 엔 매도의 포지션이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 때문에 우리 시장도 시초가 직후 제법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이제 달러가 거의 고점에 임박했다는 생각인데요, 그 이유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투기적 자금의 흐름이 달러화에 대한 매수포지션을 강화하고 반대로 엔화에 대해서는 매도 포지션을 더 강화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만, 이건 좀 투기적 세력들이 잘못 판단한 것 같습니다.
ECB, ABS 매입 규모 밝히지 않아
일단 ECB가 ABS에 대한 매수를 못하게 된다면 그것은 유로화의 약세 요인이 아니라 강세요인입니다. 지금까지 수개월에 걸쳐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했던 이유가 뭡니까? 드라기가 미국식 양적완화, 즉 ABS에 대한 매입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왔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이것을 못하거나 혹은 제한적일 경우에 유로화는 그동안 약세 기조에서 오히려 강세로 전환되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로 ECB회의 직후 드라기의 ABS 매수에 대한 지연 발언이 나온 이후 유럽 증시는 급락했었지만 그날 유로화는 오히려 강세로 전환이 되었던 것으로 충분히 입증이 가능합니다.
美 실업률, 금융위기 이후 최저
그 다음 미국의 실업률 5.9%가 투기세력들을 자극한 것 같습니다만,
그저 짝퉁을 산 것입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연말까지는 믿지 말라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美 시간당 임금·주당 노동시간 `큰 변화 없음`
이번에도 9월 고용지표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시간제 일자리에 종사하는 사람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여전히 노동시장이 그다지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고용시장 참가율은 1978년 이후 최저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첫봄에 피는 매화처럼, 고용시장의 호전을 가장 먼저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시간당 임금>과 <주당 노동시간>이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이들도 아직은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실업률의 왜곡 현상은 실업수당 지금이 중단되었던 사람들이
대거 적극적 구직자로부터 떨어져 나옴으로서 실업률이 왜곡된 것 뿐입니다.
물론 노동시장이 전혀 개선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달러가 이렇게까지 초 강세를 보일 정도의 상황은 분명 아니기 때문에 투기세력들의 생각은 이번 주 FOMC회의록 발표를 전후로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지수도 그렇고 외환시장도 그렇고 종종 별 것도 아닌 것에 크게 오버해서 반응하는 경우에는 주로 꼭지였습니다.
엔화도 기술적으로 110엔이라고 하는 매우 강한 저항선상에 있고 유로화 역시 1.25달러라고 하는 빅 라운드 넘버에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 인덱스 86은
기술적으로 버티기 힘든 곳입니다.
FOMC 회의록 공개 이전 원화 분할매수 권고
원화 강세 시 지수 관련주 관심
오히려 지금부터 FOMC회의록 발표 때까지는 원화에 대한 분할 매수가 적절해 보입니다. 또한 원화가 다시 강해질 수 있다면, 지수관련주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삼성전자가 좋아보인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현대차에서 의미 있는 반등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 고조
10월 중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 예정
사실, 우리나라는 호재가 제법 많습니다.
일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구요, 지난 10월2일 새누리당 최고 위원회의에 참석했던 금융위원장이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준비 중이고,
적어도 10월 중에는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향후 제시될 활성화 대책으로는 기존의 배당확대 방안은 물론이고
그 외 증권 거래세 인하라든지 연기금 투자비중 확대나
혹은 연금상품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줘서 좀 더 증권 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내수 경기민감주 `이익 모멘텀 강화`
게다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를 제외한 내수 경기 민감주들의
이익모멘텀 역시 지난 1분기에 플러스로 전환이 된 이후 지속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지수대에서의 후퇴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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