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42만원 이자가 화제다.
지난 6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4∼2018년 국가채무관리계획 등에 의하면 올해 예산에 국가채무 이자 비용으로 21조 2천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결산이 끝난 2013년 국가채무 이자 지출보다 2조 4천억 원 늘어난 규모다.
올해 국가채무 이자를 통계청이 추산한 인구 5042만 명으로 나눠보면 국민 1인당 42만 원 정도를 부담하는 셈이 된다.
지방정부를 제외한 중앙정부의 국가채무는 2011년 4백조 원을 넘어선 뒤 2013년 464조 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예산상 496조 원으로 잡혀있다.
국가채무 이자 비용의 대부분은 국고채 발행이며 지난해 국고채에 대한 이자 비용만 16조7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국가채무 증가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한국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4.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09.5%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 1인당 42만원이라니...언제 다 갚나”, “국민 1인당 42만원꼴, 뭐 저렇게 빚이 많아?”, “충격적이네 진짜. 이민 알아봐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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