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에서 추방됐다.
인천지방검찰청 특수수사팀에 따르면 김혜경 대표는 미국에서 강제 추방돼 7일(현지시각) 오전 2시35분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김혜경 대표가 탄 비행기는 이날 오후 5시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검찰은 김혜경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2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된다.
김혜경 대표는 우리 정부가 여권을 무효화 함에 따라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다. 김혜경 대표의 한국행이 빨라진 것은 현지에서 변호사와 상의한 끝에 이민재판을 받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편 김혜경 대표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9월4일 오전 버지니아 주 맥클린의 한 아파트에 은신해오다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에 의해 체포됐다.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응당한 대가를 받으라"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미국에서 추방됐구나" "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잘된 일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H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