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울릉도에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을 위해 본격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7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경북도와 울릉군, LG CNS, 넥스지오, 도하엔지니어링 등 참여기관과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디젤발전 중심으로 운영한 울릉도 전력공급체계를 ICT(ESS, EMS)가 융합된 신재생발전원(태양광, 풍력, 소수력, 지열 및 연료전지)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전, 지자체, 참여기업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친환경자립섬 구축 및 운영을 전담하며 구축비용 3,300억원은 한전 등이 참여하는 SPC 투자금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4일 대통령 주재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마이크로그리드 분야 사업이 구체적으로 사업화된 최초의 성과물로 2020년까지 2단계로 추진될 계획입니다.
한전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전예방, 발전설비 투자비 감축, 경제적 전력공급, 신재생이용률 향상으로 1조 7천억원과 에너지소비절감, 생산유발 효과, 고용창출 및 CO2 절감으로 1조 4천억원 등 총 3.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