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상권 부활 기대... 덕수궁 롯데캐슬 ‘뜨락’

입력 2014-10-07 10:00  

- 덕수궁 인근 중심업무지구 새 랜드마크 ‘우뚝’



서울 덕수궁 인근에 고품격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인근에 각종 기관·기업이 밀집해 있는 고급 업무지구임에도 불구하고, 상권 수준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의 ‘9·1 부동산대책’에 따라 한동안 대규모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신규 물량이 잠정 중단되면서 기존에 조성되고 있는 신도시 내 상가와 분양 물량에 투자자 및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 중구 순화동 1-67번지 일대에 ‘덕수궁 롯데캐슬’의 상업시설 ‘뜨락’(가칭)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시청역 인근의 상업시설이 부족하고 그나마도 낙후된 상가 및 건물 밖에 없어 ‘뜨락’은 인근 고급 직장인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500여 년 이어진 조선 왕조 시대의 전통 상권이 서울 도심에서 부활하게 된다”고 말했다.


‘덕수궁 롯데캐슬’은 아파트 296가구와 오피스텔 198실, 상업시설 ‘뜨락’으로 구성된 ‘알짜 복합타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지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아파트는 최고 12.4대 1로 1순위 마감됐고 이어 분양한 오피스텔 역시 최고 45.4대 1의 성적과 일주일 만에 계약을 완료하며 당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곳 전용 82.32㎡ 아파트는 현재 프리미엄이 5000만원 이상 붙으며 거래되고 있을 정도라 이번 상업시설에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문의가 뜨겁다.


무엇보다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떨어진 강남권을 대체할 상품으로 떠오르는 희소성 높은 상업시설 분양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의 관계자는 “브랜드 상업시설 공급이 뜸해 분양을 앞둔 ‘덕수궁 롯데캐슬 뜨락’에 대한 문의가 몰려 몇몇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수 차례 현장을 다녀갔을 정도로 관심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용산에 위치한 분양홍보관에도 투자자 및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분양 관계자도 말했다.


‘덕수궁 롯데캐슬 뜨락’은 서울의 3대 중심업무지구 중 하나인 서대문·광화문 지역에 있어 서울시청, 정부 종합청사 등의 관공서와 각국 대사관, 대기업,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관·기업이 밀집해 있는 고급 업무지구를 배후수요로 확보하게 된다.


실제로 반경 300m 내의 직장인수는 약 2만8000여명으로 파악돼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서울시청, 서대문경찰서, 주한 러시아 대사관 등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요자 확보에 더욱 유리하다.


또 ‘덕수궁 롯데캐슬’ 단지 동쪽에 조성되는 어린이 공원은 서울 최고의 산책로로 꼽히는 덕수궁 둘레길과 정동길로 보행자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다. 최근엔 중국·일본인 관광객 등의 서울 방문객이 늘면서 이 산책로를 찾는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수요를 노려볼 수 있다. 분양문의 : 02-79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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