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24일만의 복귀’ 류현진, 빛 바랜 1실점… 매팅리 “탁월”

입력 2014-10-07 13:48   수정 2014-10-07 14:20

▲ 24일만에 복귀한 류현진이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매팅리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1-3으로 졌다.(자료사진 = LA 다저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을 통해 24일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부상 전과 다름 없는 호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NLDS 원정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잘 막은 뒤 양팀이 1-1로 맞선 7회초 타석 때 대타와 교체됐다.

류현진의 이날 투구수는 94개. 볼넷 1개를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7회말 수비 때 류현진을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스캇 앨버트가 2점 홈런을 허용, 1-3으로 리드를 빼앗긴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실패, 세인트루이스에 1-3으로 패해 시리즈전적 1승2패로 탈락의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다저스는 내일 4차전에 클레이튼 커쇼가 3일 쉬고 나선다.

류현진은 이날 1회말 2사 후 맷 할러데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자니 페랄타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첫 고비를 넘겼다. 2회말에는 맷 아담스와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 또 다시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그러나 3회말 맷 카펜터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의 유리한 상황에서 시속 83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 복귀전 첫 실점이자 마지막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후 4회말 1사 후 존 제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콜튼 웡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마무리했고, 5회말와 6회말에는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돈 매팅리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 두 번 들어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1사 1•2루에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6회 2사 3루에서 나온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말 매팅리 감독이 꺼내든 구원카드 스캇 엘버트가 웡에게 결승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9회초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1사 후 핸리 라미레스와 칼 크로포드의 연속 안타로 동점 내지 역전의 기회까지 맞았지만 후안 유리베와 A.J 엘리스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투구수 94개에 1실점으로 탁월한 결과를 냈다”며 7번 타자부터 시작된 7회초 공격에서 류현진이 세 번째 타자로 예정됐다는 점에서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에게 6회까지만 던지게 한 점도 수긍했다.

하지만 스캇 엘버트를 비롯한 다저스 불펜진에 대해서는 직격탄을 날렸다. LA 타임스는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칼럼니스트 조 스트라우스의 말을 빌어 “매팅리 감독은 지뢰밭을 다루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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