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날 없는 카디프 또 감독 교체, 김보경 미래는?

입력 2014-10-07 14:43  

▲ 카디프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셀 슬레이드가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발표했다.(사진 = 카디프 시티)


김보경 소속팀 카디프 시티가 또 감독을 교체했다.

카디프 시티는 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셀 슬레이드가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슬레이드 감독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여오빌 타운, 레이튼 오리엔트 등을 거치며 영국 하부리그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다.

비록 선수출신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심리를 잘 읽고 유망주를 발굴하는 능력을 지녔다. 또 강단 있는 성격으로 팀을 잘 통제한다. 다만 카디프 같은 세계 각국 스타가 모여 있는 팀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당면과제는 챔피언십(2부 리그) 15위로 쳐진 카디프의 순위를 끌어 올리는 것이다.

한편 카디프 빈센트 탄 구단주는 지난해 12월 말키 맥케이를 경질하고 ‘맨유 레전드’ 군나르 솔샤르를 사령탑에 앉혔다. 그러나 지난달 솔샤르마저 성적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빈센트 탄 구단주는 "이번에 부임한 슬레이드 감독은 영국 프로축구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다”며 과도가 카디프에 큰 힘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김보경으로선 감독교체가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전임 솔샤르 체제에서는 정규리그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슬레이드가 오면서 새 판이 짜였다. 김보경이 훈련시간에 기량을 어필한다면 충분히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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