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한국行··수사 속도낼까?

입력 2014-10-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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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7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강제추방 당했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김씨가 이날 오전 2시 35분(한국시각)께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대한항공 KE 094편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씨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에 불응하며 미국에서 도피생활하다가 체포된 지 한 달여만이다.

김씨를 태운 비행기는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으로 검찰은 입국 게이트에서 법원으로부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넘겨받을 계획이다.

유씨의 최측근인 김씨는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해 200억 원대의 유씨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해온 금고지기로 알려졌다.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유병언 이미 죽었는데 여기서 뭐가 나오겠어?"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본인이 이미 죽었구만 안 불면 그만이지"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조사해도 특별한건 안나올듯"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결국 잡히긴 잡혔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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