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판폰 소멸되자 19호 태풍 봉퐁 북상...일본 열도 '긴장'

입력 2014-10-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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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관통했던 18호 태풍 판폰이 소멸 된 가운데 19호 태풍 봉퐁(VONGFONG)이 북상하고 있다.

7일 오전 3시 기상청에 따르면 봉퐁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490km 부근해상에서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137km의 강도 강의 태풍으로 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봉퐁은 북태평양고기압의 남쪽에서 서북서진하다 48시간 이후 점차 북쪽으로 전향하여 이동한다"며 "해양 및 대기조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지속적으로 발달하여 24시간 이후에는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봉퐁이 8일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100km 부근해상을 지나 9일 오키나와 남남동쪽 920km 부근해상에서 서북서진 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강력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봉퐁은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20km에서 일본열도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18호 태풍 판폰의 영향으로 5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로 인해 전선이 끊어져 최대 약 2만 3900가구가 정전되는 등의 사고를 당했다. 태풍의 피해가 가시지 않은 일본은 또 다른 태풍 봉퐁의 북상을 대비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19호 태풍 봉퐁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벌을 의미한다.

19호 태풍 봉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9호 태풍 봉퐁, 일본에 또 오네", "19호 태풍 봉퐁, 헐", "19호 태풍 봉퐁, 태풍이 안오는 날이 없네", "19호 태풍 봉퐁, 일본 어쩌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울고 싶겠다", "태풍 봉퐁, 20호 태풍도 조만간 오겠군", "태풍 봉퐁, 태풍 진짜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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