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 소송에 휩싸인 배우 차승원이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부인 이수진이 출간한 에세이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차승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 6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5일 보도된 차승원씨 기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YG 측은 "차승원은 22년전에 결혼을 했다.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이 됐다"며 "차승원은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임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차노아의 친부임을 주장하는 조모씨는 지난 7월 차승원의 아내 이수진 씨가 발간한 1998년 pc통신 나우누리에서 발전된 에피소드 형식의 책을 문제삼아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에세이에 기술된 차승원과의 교제 시점 및 결혼 년도, 아들 차노아에 대한 내용이 거짓이라며 차노아가 차승원과의 사이에 낳은 친자인 것처럼 묘사돼 있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에 차승원 부인 이수진씨가 과거에 쓴 에세이의 내용이 눈길을 끈다.
`연하남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는 이수진씨가 자신과 가족의 라이프 스토리를 진솔하게 담은 에세이로 당시 책에는 18살 고등학생 차승원을 무도회장에서 만나 차승원이 20살이 되던 1989년 결혼식을 올렸다고 쓰여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차승원과 1992년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으며, 차노아는 이수진 씨의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임이 밝혀졌다.
한편 부인 이수진씨의 에세이에 관련해 차승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나 아내 모두 노아를 위해서 작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당시에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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