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이 자신의 난자를 사용해 아이를 낳았음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81회에서 배추자(박준금)는 이화영(이채영)의 기자회견 소식을 알게 됐다.
그때 마침 이화영이 집에 들어오자 배추자는 그녀를 매섭게 노려보며 "너 뭐하는 계집애야?"라고 따졌다. 이어 "너가 뭘 잘했다고 사람들을 다 바보로 만들어? 내가 진정하게 생겼어? 어떻게 진정해"라고 소리를 지렀다.
이화영은 "제발 내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말렸지만 배추자는 "내가 두 눈 뜨고 어떻게 참견안하냐"고 되물었다. 화영도 결국 버럭하며 "불구덩이에 뛰어들어도 제발 참견하지 말라"고 소리질렀다. 이에 배추자는 이화영의 뺨을 내리쳤다.
두 사람 다 울면서 서로에게 발악하기 시작했다. 배추자는 "정신 좀 차려 이것아. 진우가 네 아들이야? 돈 받고 남의 일 낳아준게 뭐 잘한일이라고 동네 방네 떠드는거냐"고 물었다. 이화영은 "진우가 내 아들이 아니라고? 엄마도 알잖아"라고 울먹거렸다.
그녀는 "우리 오빠 이동현 생각이 나서 그랬어. 그래서 그랬어. 나 버린 그 사람 행복하게 사는거 볼 수가 없었어. 어떻게 그 사람들은 행복하게 지내냐고"라며 함께 울었다. 그리고 결심한 듯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일이야. 엎어진 일이야. 진우 내 아들이야"라고 설명했다.
배추자는 자꾸 이화영이 진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죽자"고 더 울었다. 그러자 이화영은 "진짜야. 진짜야 믿어줘. 진우 내 핏줄이야. 그냥 대리모 아니고 내 핏줄, 내 자식이라고"라고 발설했다. 배찬식(전노민)까지 나와서 "진우가 뭐라고?"라고 물었다.
화영은 "엄마. 삼촌. 내 핏줄이야. 친 가족이라고"라고 소리쳤다. 이어 "오빠 친구가 도와줬어. 명석 오빠가 내 난자로 대리모 시술한거야. 이제야 내가 왜 그렇게 진우 안 놓는지 이해해? 왜 안 뺏겨야 하는지 알겠어? 진짜 내 아들이야"라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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