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정일우가 고성희를 붙잡았다.
7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 연출 이주환, 윤지훈)’에서는 이린(정일우 분)이 자신을 떠나려는 도하(고성희 분)를 붙잡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린은 자신이 도하를 지켜 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이린은 연하의 죽음으로 사담의 표적이 된 도하를 지키기 위해 이별을 선언했다. 그러나 도하는 한양을 떠나는 대신 언니의 복수를 위해 사담에게로 향했다.
도하는 온 힘을 다해 사담을 공격했으나, 이는 허무하리만치 쉽게 막혀 버렸다. 사담은 굴러 들어온 먹잇감을 결계에 가두었다. 도하는 그림 속에 꼼짝없이 갇혀 빠져나갈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린은 결계를 뚫고 들어가 그런 도하를 구출했고, 도하는 간신히 사담에게서 벗어났다. 이후 이린은 도하에게 다가가 매정하게 그녀를 쳐낸 지난 일을 사과하려 했다. 이에 도하는 “저를 걱정해서 하신 말씀이란 것을 안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도하는 “처음엔 그저 오만불손한 한량인 줄로만 알았다. 헌데, 함께하다보니 나처럼 외로운 사람이라고 느꼈다. 그렇게 어느새 제 마음이 대군으로 가득 차 버렸다.”고 이린에게 말했다. 이어 도하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떠나는 것 뿐”이라며 이별을 이야기했다.
도하는 그대로 이린의 곁을 떠나려 했다. 이린은 자신을 등지고 돌아선 도하를 끌어안았다. 이린은 “가지 마라”고 그녀를 붙잡았다. 이린은 “네가 내 곁에 있으면 위험해지고, 돌아가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래도 내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며 그녀를 향한 절절한 진심을 말했다. 이어 이린은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널 지켜주겠다”고 그녀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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