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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박정권이 7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 = SK 와이번스) |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4강 불씨를 살렸다.
SK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전에서 9회 터진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SK는 59승 1무 63패로 4위 LG를 계속 압박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반면 NC는 67승 1무 56패로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의 선발 투수들의 역투가 돋보였다. NC 선발 이재학과 SK 선발 문광은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
팽팽하던 균형추는 4회에 깨졌다. NC는 4회 1사 1,2루에서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로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다시 영의 행진이 이어졌고, SK는 8회까지 2안타 무득점에 그쳐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SK는 뒤늦게 저력을 발휘했다. 대타 임훈의 중전안타로 시작된 SK의 공격은 박진만의 희생번트와 대주자 김재현의 도루, 이명기의 볼넷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선 조동화는 회심의 스퀴즈 번트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박정권의 적시타로 승부를 마무리 했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6-3으로 승리하며,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넥센은 73승 1무 48패로 2위를 확정했으며, 선발 문성현은 시즌 9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한 넥센은 올 시즌 강정호, 박병호, 벤 헤켄 등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5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60승 2무 61패로 4위를 유지한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4년 연속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3에서 머물렀다.
한화는 지긋지긋했던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9회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와 김경언의 끝내기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8-5 역전승을 거뒀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5연패에 빠진 한화는 극적인 명승부를 연출하며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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