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전략팀 팀장
지금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부양효과가 예전보다는 떨어지긴 했지만 정책은 했을 때와 하지 않을 때를 비교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금리 인하를 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지금은 이른바 글로벌 통화전쟁, 환율전쟁시대다. 그동안 미국 중심으로 진행됐던 통화전쟁이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들이 각국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면서 경쟁력을 회복해 나가고 있는데 우리만 뒤쳐져 있다. 우리도 글로벌 통화전쟁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통화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된다.
최근 달러화가 강세가 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고 있다. 조금 긴 텀에서 본다면 달러화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 엔화 대비, 유로화 대비로 원화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유럽과 일본은 아주 적극적인 통화완화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그들 통화가 약세를 가고 있는 것이고, 우리는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기 때문에 원화가 그보다는 강세에 있다고 판단된다. 그래서 우리도 어느 정도 눈높이는 맞춰야 부작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 여건 자체가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고, 무엇보다 물가 자체가 한은의 목표치를 계속 하회하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까지 키우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글로벌 통화정책의 측면에서 유럽과 일본의 움직임에 대응해야 하는 차원에서 금리 인하는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10월에 하지 않는다면 아마 10월 말에 예정된 FOMC를 확인하고 11월에 액션을 취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금리는 체온계 같다. 경기의 상황들을 진단해 주는 지표와 같기 때문에 경기가 좋고 활발해질 때는 금리를 올려서 같이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그리고 경기가 부진할 때를 금리를 낮춰서 투자욕구나 소비심리욕구를 맞춰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처방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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