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의 뼈 건강이 칼슘,비타민 D,햇볕 쬐기 부족이란 `3중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윤진숙 교수팀이 대구ㆍ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19∼39세(평균 24.6세)여성 135명을 대상으로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비타민 D,일조량(바깥 활동 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 연구에선 조사 대상인 젊은 여성을 다시 낮이 긴 여름(9월 초∼10월 초)과 밤이 긴 겨울(1월 말∼3월 초)로 분류해 계절의 변화에 따른 뼈 건강도 차이도 분석했다.
윤 교수는 "젊을 때 우리 몸의 `뼈 은행`에 칼슘,비타민 D 등 `저금`을 최대한 많이 해 놓아야 나이 들어서 높은 골밀도를 유지하는 등 튼튼한 뼈를 가질 수 있다"며 "지나치게 날씬함을 추구해 전반적으로 음식 섭취량이 적은데다 피부 노화를 우려해 햇볕 쬐기를 극도로 꺼리는 20∼30대의 뼈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며 우려했다.
이에 따라 아직 뼈가 튼실해야 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골감소증,골다공증이 생기고(이번 조사에서 골감소증 10명, 골다공증 1명) 이런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40대 이후 골다공증ㆍ골절 급증이 불가피하다는 것.
24시간 회상법(면접ㆍ전화 면담을 통해 지금부터 24시간 전 또는 전날 섭취한 모든 식음료를 조사하는 방법)을 통해 검사한 젊은 여성의 평균 비타민 D 섭취량은 여름 3.1μg, 겨울 3.3μg이었다. 비타민 D의 하루 충분 섭취량인 10μg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을 먹고 있는 셈이다.
비타민 D는 뼈의 주성분인 칼슘이 몸 안에서 최대한 많이 재흡수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해 골다공증,골절 예방 성분으로 통한다.
윤 교수는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므로 흔히 `선 샤인 비타민(sun shine vitamin)`이라고 불린다"며 "젊은 여성은 효과 만점의 비타민 D 보충법인 하루 30분 햇볕 쬐기를 피부 망가질까봐 기피해 1일 야외 활동 시간(오전 8시∼오후 6시 사이의 바깥 활동)이 여름 23.8분, 겨울 10.8분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젊은 여성들의 혈중(血中) 평균 비타민 D 농도도 여름(17.5ng/㎖)보다 겨울(13.4ng/㎖)에 훨씬 낮았다. 이는 겨울에 햇볕을 적게 쬐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덜 생성된 결과로 추정된다.
게다가 대다수 젊은 여성은 선블럭과 모자,양산 등으로 햇볕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적극 차단하고 있다.
의학적으론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30ng/㎖ 이상이면 `충분(sufficiency)`, 30ng/㎖ 미만이면 `부적합(inadequacy)`으로 규정한다. `부적합`은 다시 `부족(insufficiency, 혈중 비타민 D 농도 21∼29ng/㎖)`과 `결핍(deficiency, 20ng/㎖ 이하)`으로 세분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젊은 여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15ng/㎖)는 이미 확실한 `결핍` 상태다.
겨울처럼 자외선(태양)을 적게 쐬거나 자외선의 강도가 낮아 피부에서의 비타민 D 합성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때는 삼치,참치,고등어,연어,장어,계란,동물의 간(肝) 등 동물성 식품과 표고,느타리,팽이,송이 등 버섯류를 통해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윤 교수는 "젊은 여성들이 겨울에 춥다고 실내에서만 머무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동물의 간이 비위에 맞지 않는다면 비타민 D를 첨가한 우유 등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의료계에서도 젊은 여성을 포함해 대다수 국민이 비타민 D의 섭취와 체내 합성량이 적다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일부 병원 외래에선 비타민 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해줄 정도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비타민 D는 호르몬처럼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며 "비타민 D의 섭취나 체내 합성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은 물론 면역력을 낮추고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 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윤진숙 교수팀이 대구ㆍ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19∼39세(평균 24.6세)여성 135명을 대상으로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비타민 D,일조량(바깥 활동 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 연구에선 조사 대상인 젊은 여성을 다시 낮이 긴 여름(9월 초∼10월 초)과 밤이 긴 겨울(1월 말∼3월 초)로 분류해 계절의 변화에 따른 뼈 건강도 차이도 분석했다.
윤 교수는 "젊을 때 우리 몸의 `뼈 은행`에 칼슘,비타민 D 등 `저금`을 최대한 많이 해 놓아야 나이 들어서 높은 골밀도를 유지하는 등 튼튼한 뼈를 가질 수 있다"며 "지나치게 날씬함을 추구해 전반적으로 음식 섭취량이 적은데다 피부 노화를 우려해 햇볕 쬐기를 극도로 꺼리는 20∼30대의 뼈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며 우려했다.
이에 따라 아직 뼈가 튼실해야 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골감소증,골다공증이 생기고(이번 조사에서 골감소증 10명, 골다공증 1명) 이런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40대 이후 골다공증ㆍ골절 급증이 불가피하다는 것.
24시간 회상법(면접ㆍ전화 면담을 통해 지금부터 24시간 전 또는 전날 섭취한 모든 식음료를 조사하는 방법)을 통해 검사한 젊은 여성의 평균 비타민 D 섭취량은 여름 3.1μg, 겨울 3.3μg이었다. 비타민 D의 하루 충분 섭취량인 10μg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을 먹고 있는 셈이다.
비타민 D는 뼈의 주성분인 칼슘이 몸 안에서 최대한 많이 재흡수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해 골다공증,골절 예방 성분으로 통한다.
윤 교수는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므로 흔히 `선 샤인 비타민(sun shine vitamin)`이라고 불린다"며 "젊은 여성은 효과 만점의 비타민 D 보충법인 하루 30분 햇볕 쬐기를 피부 망가질까봐 기피해 1일 야외 활동 시간(오전 8시∼오후 6시 사이의 바깥 활동)이 여름 23.8분, 겨울 10.8분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젊은 여성들의 혈중(血中) 평균 비타민 D 농도도 여름(17.5ng/㎖)보다 겨울(13.4ng/㎖)에 훨씬 낮았다. 이는 겨울에 햇볕을 적게 쬐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덜 생성된 결과로 추정된다.
게다가 대다수 젊은 여성은 선블럭과 모자,양산 등으로 햇볕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적극 차단하고 있다.
의학적으론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30ng/㎖ 이상이면 `충분(sufficiency)`, 30ng/㎖ 미만이면 `부적합(inadequacy)`으로 규정한다. `부적합`은 다시 `부족(insufficiency, 혈중 비타민 D 농도 21∼29ng/㎖)`과 `결핍(deficiency, 20ng/㎖ 이하)`으로 세분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젊은 여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15ng/㎖)는 이미 확실한 `결핍` 상태다.
겨울처럼 자외선(태양)을 적게 쐬거나 자외선의 강도가 낮아 피부에서의 비타민 D 합성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때는 삼치,참치,고등어,연어,장어,계란,동물의 간(肝) 등 동물성 식품과 표고,느타리,팽이,송이 등 버섯류를 통해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윤 교수는 "젊은 여성들이 겨울에 춥다고 실내에서만 머무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동물의 간이 비위에 맞지 않는다면 비타민 D를 첨가한 우유 등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의료계에서도 젊은 여성을 포함해 대다수 국민이 비타민 D의 섭취와 체내 합성량이 적다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일부 병원 외래에선 비타민 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해줄 정도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비타민 D는 호르몬처럼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며 "비타민 D의 섭취나 체내 합성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은 물론 면역력을 낮추고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