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내 생애 봄날’, 인생의 봄날은 찾아오나

입력 2014-10-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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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이 반환점을 돌았다.

근래에 보기 드문 따뜻한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감성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동시간대 1위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내 생애 봄날’이 반환점을 돌며 인물 간의 사연을 극대화시켰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동하(감우성 분)가 봄이(수영 분)에게 “내가 봄이씨를 좋아한다. 그러니까 이렇게 주지도 말고 자꾸 내 옆에 오지도 말라”며 “우리가 우연히 자주 만났었고, 그 시간들이 나한테는 참 즐거웠다. 이게 인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그러면 안 되지 않냐. 좋아해서 미안하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면서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아오른 상태.

이어 이번 주에는 봄이가 동하의 전 아내 수정(민지아 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봄이와 동하 사이의 새로운 감정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앞서 동하는 동욱(이준혁 분)으로부터 “수정의 심장이 봄이에게 있다”고 들은 상황. 결국 봄이와 동하가 과거의 심장이식 사실을 모두 안 상태에서 만남을 지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감정신이 크게 없었지만, 앞으로 많아질 것 같다.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감우성 역시 “이제 동하가 봄이를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극 전개방향을 밝히기도. 제작 관계자는 “이제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각 인물들의 감정들이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며 “그 감정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지켜보는 게 후반부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봄이의 변화를 가장 빨리 포착하는 그의 아빠 혁수(권해효 분)가 봄이와 동하 사이에 특별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며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이에 봄과 동하가 서로의 인생에 진정한 봄이 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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