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현상으로 붉은 달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 현상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개기월식이란 월식에서 달이 완전히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이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2011년 12월 이후 3년만으로 이날 오후 5시 57분경 달이 뜨고, 오후 6시 14분쯤 지구의 그림자로 인해 왼쪽 면부터 서서히 어두워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이후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어둡고 불그스레하게 변하는 개기월식은 7시 24분부터 8시 24분까지 약 한 시간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밤 9시 34분에 부분식이, 10시 35분에는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기월식을 맞아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이번 천문현상을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2014 대한민국 별 축제-한 달 동안 달 축제’를 준비해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전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서울시 등과 함께 전국에서 개기월식 관측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은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상돼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기월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기월식, 오늘 꼭 시간 맞춰봐야겠다”, “개기월식, 붉은 달이라니 정말 신기해”, “개기월식, 오늘 놓치면 안되겠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개기월식은 내년에 4월 4일과 9월 28일에 더 관측될 전망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