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얀 "한국은 나의 제2의 고향"(사진 = 중계방송 캡처) |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데얀 다미아노비치(33·베이징 궈안)가 한국을 잊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얀은 10일(한국시각) ‘유로 2016 지역예선’ 리히텐슈타인과의 원정을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과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데얀은 “조국을 반드시 유로2016 본선에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브라질월드컵 본선엔 나가지 못했다. 당시에는 변수가 많았다. 많은 선수가 부상에 시달렸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부상자도 없고 팀 분위기도 좋다. 최선을 다해 유로2016 프랑스 대화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것에 대해 데얀은 “유럽 대표로 아시아에 와있다고 생각한다”며 “7년 전 한국에 왔을 때 (낯선 문화와 생활에 대해) 큰 도전이라 여겼다. 그러나 난 빨리 적응했고 성공했다. 한국은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현재는 중국에서 뛰고 있지만 (현역 종착역은) 한국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데얀은 2007년 K리그 인천에 입단한 뒤 2008년부터 2014년 1월까지 FC서울에 몸담았다. 서울에서 181경기 116골을 넣으며 K리그 득점왕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2012시즌 42경기 31골을 기록해 지난 2003년 김도훈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28골)을 3골 차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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