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주원 "日 원작, 부담 없다면 거짓말"

입력 2014-10-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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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이 일본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청춘과 음악이 사랑과 더불어 빚어내는 절정의 클래식 로망의 하모니. 팔팔한 청춘이라는 이유로 경쟁 속에 악착같이 살아남기만을 강요받는 사회, 무리한 경쟁 속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느라 어느새 꿈도 행복도 잃어버린 청춘들을 위로하는 감성 충전‘ 힐링’ 뮤직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는 2006년 방영된 일본 인기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인지라 한국에서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컸던 것이 사실. 주원은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일본의 ‘노다메 칸타빌레’를 재연하려는 게 아니다. 한국으로 넘어왔고, 한국 시청자들이 보는 작품이다”며 “일본 원작과 다른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다른 스태프가 촬영을 한다. 어쩌면 똑같이 촬영하는 게 어려울 것이다. 같은 걸 새롭게 해석하고 창조한다고 보셨으면 좋겠다”며 일본 원작 ‘노다메 칸타빌레’와는 명확하게 다른 ‘내일도 칸타빌레’를 기대케 했다.

더불어 “연기를 하면서 이렇게 외모에 신경 쓴 적이 없다. 집안도 좋고, 잘생기고 완벽한 남자로 나온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은 뒤 “살도 좀 빼고 머리도 바꿨다. 연기도 그렇지만 외적인 부분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일본 원작과 다른 새로운 ‘칸타빌레’를 만들기 위해 연기, 그리고 외모의 변화를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일도 칸타빌레’에는 주원, 심은경, 백윤식, 이병준, 예지원, 고경표, 박보검, 민도희, 김유미 등이 출연하며 한상주 감독과 박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13일 밤 10시 KBS 2TV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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