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으로 붉은 달이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 8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 현상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측에 따르면 "오늘 저녁 6시 14분부터 달의 일부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돼, 저녁 7시 24분부터 1시간 동안은 달이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진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7시54분이 절정 시간이며,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으며 동시에 `붉은 달`로 변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은 태양에서 출발한 빛이 두터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파장이 짧은 푸른빛은 모두 산란하고 붉은 빛만 남아 달까지 도달하기 때문으로, 부분월식 때는 달 색깔이 평소와 같고, 개기월씩 때 달의 색깔이 불그스름하게 나타나게 된다.
오후 5시57분쯤 달이 뜬 이후, 오후 6시14분쯤 지구의 그림자로 인해 왼쪽면부터 서서히 어두워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어둡고 불그스레하게 변하는 개기월식은 7시24분부터 8시24분까지 약 한시간동안 이어지며 7시54분쯤에는 평소와 달리 붉게 물든 달의 절정을 관찰 할 수 있다.
한편, 오후 9시34분에 부분월식이 종료되며 오후 10시35분이면 개기월식도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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