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최송이, 대회 앞두고 점장과 의견 대립 ‘팽팽한 신경전’

입력 2014-10-09 02:59  


‘달콤한 나의 도시’ 최송이가 점장과 마찰을 빚었다.

9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헤어디자이너 최송이가 스타일리스트 대회를 앞두고 작품 컨셉으로 점장과 마찰을 빚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송이는 점장과 함께 각 헤어샵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미용 작품을 발표하는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의욕과 함께 걱정을 드러냈다. 최송이는 “(점장님과는) 기름과 물 같은 사이다. 서로가 너무 안 맞다. 디자인적으로 의견 충돌이 많겠다고 생각했다.”며 염려를 내비쳤다.

그녀의 걱정은 곧 현실이 되었다. 최송이는 집으로 돌아가 밤 늦은 시간까지 출품할 헤어스타일을 고심했다. 하지만 다음 날, 송이는 점장과의 의견 대립에 부딪혀야 했다. 점장은 최송이가 제시한 스타일의 큰 틀은 받아들였으나, 스트레이트가 아닌 웨이브 디테일을 넣는 편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송이는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최송이가 본인의 생각에 몰두해 대화를 차단하자, 점장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최송이는 인터뷰에서 “솔직히 듣고 있으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점장 역시 “때리고 싶었다. 내가 점장인데 왜 내 마음대로 못하냐. 예쁜 얼굴 때릴수도 없고.”라며 감정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대립은 대회 전날까지 이어졌다. 작품 시연이 계획되어 있던 날, 송이는 자신의 생각대로 모델의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에 옆에 있던 직원들은 “웨이브가 들어간 게 예쁠 것 같다.”고 점장의 의견을 지지했다.

이에 최송이는 “같이 참여하지도 않는 선생님들이 옆에서 이야기하는 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언짢은 기분을 드러냈다. 반면 점장은 “본인 빼고 모두가 웨이브를 넣는 게 낫다고 하는데, 고집을 꺾지 않는다.”며 그녀를 향한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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