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크리스탈, 비에게 "그럼 뭐라고 불러요?"

입력 2014-10-09 08:59  


크리스탈과 비가 정확한 호칭을 정했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7회에서 윤세나(크리스탈)는 집에 있다가 생각에 잠겼다.

낮에 신해윤(차예련)이 그녀를 불러 "욱 대표한테 아저씨라고 부르는거냐. 대표님이라고 불러라. 여긴 회사다"라고 따끔하게 야단을 쳤다. 그 말이 마음에 걸려 윤세나는 이현욱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세나는 이현욱을 보자마자 또 아저씨라는 호칭을 썼다. 그 말에 이현욱은 "넌 왜 자꾸 나한테 아저씨라고 부르냐. 나 아직 젊다. 피부도 탱탱하다"고 핀잔을 줬다. 그러자 윤세나는 "아저씨를 아저씨라고 부르지 그럼 뭐라고 불러요? 내가 뭐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는데요?"라고 질문했다. 윤세나도 무언가 기대하는 눈치였다.

이현욱은 윤세나가 자신을 향해 `오빠`라고 부르는 모습을 상상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 모습을 상상하다가 이현욱은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는 윤세나에게 "그럼 그냥 아저씨라고 불러"라고 말했고 윤세나는 웃으며 "나 아저씨라고 불러도 되는거죠?"라며 기뻐했다.



다음 날, 윤세나는 이현욱과 신해윤이 같이 있을때 그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이현욱에게는 `대표님` 신해윤에게는 `이사님` 호칭을 정확히, 반복하며 사용했다. 이현욱은 윤세나가 자신을 향해 계속 `대표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옆에서 신해윤도 괜히 윤세나가 대표님, 이사님 부르는 것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이현욱은 윤세나에게 가서 "너 왜 나한테 대표님이라고 부르냐. 어제 아저씨라고 부른다고 하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윤세나는 "공과 사는 구분하려고 한다. 회사에서는 대표님, 동네에서는 아저씨라고 부르겠다"고 말한 뒤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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