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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과 비가 정확한 호칭을 정했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7회에서 윤세나(크리스탈)는 집에 있다가 생각에 잠겼다.
낮에 신해윤(차예련)이 그녀를 불러 "욱 대표한테 아저씨라고 부르는거냐. 대표님이라고 불러라. 여긴 회사다"라고 따끔하게 야단을 쳤다. 그 말이 마음에 걸려 윤세나는 이현욱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세나는 이현욱을 보자마자 또 아저씨라는 호칭을 썼다. 그 말에 이현욱은 "넌 왜 자꾸 나한테 아저씨라고 부르냐. 나 아직 젊다. 피부도 탱탱하다"고 핀잔을 줬다. 그러자 윤세나는 "아저씨를 아저씨라고 부르지 그럼 뭐라고 불러요? 내가 뭐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는데요?"라고 질문했다. 윤세나도 무언가 기대하는 눈치였다.
이현욱은 윤세나가 자신을 향해 `오빠`라고 부르는 모습을 상상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 모습을 상상하다가 이현욱은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는 윤세나에게 "그럼 그냥 아저씨라고 불러"라고 말했고 윤세나는 웃으며 "나 아저씨라고 불러도 되는거죠?"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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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윤세나는 이현욱과 신해윤이 같이 있을때 그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이현욱에게는 `대표님` 신해윤에게는 `이사님` 호칭을 정확히, 반복하며 사용했다. 이현욱은 윤세나가 자신을 향해 계속 `대표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옆에서 신해윤도 괜히 윤세나가 대표님, 이사님 부르는 것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이현욱은 윤세나에게 가서 "너 왜 나한테 대표님이라고 부르냐. 어제 아저씨라고 부른다고 하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윤세나는 "공과 사는 구분하려고 한다. 회사에서는 대표님, 동네에서는 아저씨라고 부르겠다"고 말한 뒤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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