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우주쇼 "3년만에 '붉은달' 장관, 환상적"

입력 2014-10-09 11:26  


개기월식 우주쇼가 펼쳐졌다.

지난 8일 7시24분에 시작된 개기월식은 한 시간 동안 이어지며 멋진 우주쇼를 선사했다.

대체로 맑은 날씨 탓에 전국에서 관측되었으며 육안으로도 붉게 달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있었다.

7시 24분께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개기월식에 접어들었으며 이후 점차 그림자에서 벗어나면서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해 9시 34분께 부분 월식이 끝났다.

이 과정에서 지구의 대기를 통과한 빛이 굴절, 산란이 일어나 붉은 달이 관측됐으며, 달은 10시 35분께 반영식 이후 평소의 밝기를 되찾았다

개기월식 붉은 달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질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난 2011년 이후 3년만이다.

개기월식 붉은 달을 직접 본 누리꾼들은 "개기월식 우주쇼 멋지다" "개기월식 우주쇼, 붉은 달 처음 봤다" "개기월식 우주쇼 `붉은 달` 언제 또 볼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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