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무릎 파열…독일대표팀, 폴란드전 앞두고 비상

입력 2014-10-09 12:14   수정 2014-10-09 21:20

▲외질이 무릎 파열을 당해 회복기간만 최소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dfb)


독일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5·아스날)이 쓰러졌다.

독일 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각) "외질의 무릎 상태를 정밀 검사한 결과 왼쪽 외측 측부 인대가 파열됐다”며 “회복 기간은 최소 3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질은 지난 주 첼시와의 경기서 풀타임 소화했다. 전반에 무릎 통증이 느껴졌지만 무시하고 뛰었다. 그 결과 무릎이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외질의 하차로 당장 독일대표팀은 비상에 걸렸다. 독일은 유로2016 지역예선에서 폴란드, 아일랜드, 조지아와 D조에 속했다. 한 경기씩 치른 가운데 폴란드와 나란히 1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독일은 11일 폴란드, 14일 아일랜드와 2연전을 치른다. ‘세계 2차 대전 피해국’ 폴란드는 독일과의 축구경기서 항상 살벌한 경기를 펼쳤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외질의 부상으로 독일의 승리를 점칠 수 없게 됐다. 뿐만 아니라 슈바인 슈타이거, 사미 케디라 등도 부상으로 폴란드전 출전이 불확실하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한 외질은 다시 독일행 비행기에 올라 무릎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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