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 북한 최고위급 실세 3인방 방한 "김정은 실각" 추측

입력 2014-10-10 00:05  


강용석이 한국에 깜짝 방문한 북한 실세 3인방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의 1부 [하드코어 뉴스 깨기]에서 김구라, 강용석, 이철희가 2014 인천 아시아게임에 깜짝 방문한 북한의 실세 3인방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에 대해 방문 목적을 분석했다.

김정은 제 1위원장이 실각했다는 추측에 대해 강용석은 외신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면서 자신의 휴대전화 메신저에 온 실각설 관련 찌라시를 언급했다.

군사정변이 일어나 김정은이 체포되었다는 중국발 추정 찌라시와 김정은이 뇌어혈로 이미 스스로 운신할 수 없는 상태라는 이란발 추정 찌라시를 공개했다.

이에 이철희 역시 9월 3일 이후 공개석상에 김정은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을 향해 인공위성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상황에 군의 이동 등 특별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다면서 "김정은 실각설을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북한 실세 3인방의 방문 의도에 대해서 이철희는 "북한이 깜짝 방문 같은 연출을 참 잘한다. 인천 아시아 게임에서 높은 성적으로 7위를 기록하자 김정은의 축하 및 과시, 10·4 남북공동선언을 되새긴 이벤트, 김정은 건재의 상징일 수 있다."이라 분석했다.

그러자 강용석은 "단순 연출만이라고 하기에는 고위급이 너무 많이 왔다. 그동안 남북관계 일을 도맡았던 김양건 혼자와도 충분했다. 혼자와도 대통령이 만나줬었다. 하지만 일부러 박근혜 대통령을 안 만났다. 왜 안 만났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영국과 대만 언론사를 언급하며 "김정은은 이미 실각했고 노동당 조직 지도부가 장악 해 김정은은 `꼭두각시 지도자`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보도되었다."라고 말했다.

최룡해, 황병서, 김양건 3명의 집단 지도 체제로 전복 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한 강용석은 "인천 아시아 게임에 두 명이 한 국에 가 있는 사이에 나머지 한 사람이 배신을 하면 안 되니 그래서 3명이 같이 남한에 내려온 것이 아닐까?"라고 의문을 품었다.

이어 김정은 외에는 경호원을 대동할 수 없다고 알려진 북한인데 황병서가 인천 아시아 게임에서 경호원을 대동했고 북측 3인방이 김정은 전용기를 타고 온 것도 이상하다."라며 계속해서 김정은 실각설에 가능성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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