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서태지 “아이유, 데뷔 초부터 팬이었다”

입력 2014-10-1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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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서태지가 아이유와의 콜라보레이션 계기를 밝혔다.

9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는 ‘서태지 특집’으로 서태지가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태지는 ‘해피투게더3’에서 최근 음원 순위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소격동’에 관해 입을 열었다. 서태지는 “실제 종로에 있는 동네 이름이다. 제가 소격동에 제일 오랫동안 살았다.”고 제목의 의미를 밝혔다.

MC들은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서태지는 “노래를 만든 후, 여자분이 부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떠오른 것이 아이유 씨의 목소리”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은성 씨가 아이유 씨를 좋아한다고 들었다.”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서태지는 “저도 굉장히 좋아한다. 외국에서 여행하던 당시, 아내와 함께 아이유 씨의 노래를 들었다.”고 답했다.


서태지는 아이유의 데뷔 초기 곡인 ‘Boo’와 ‘마쉬멜로우’를 들으며 여행하던 중, ‘좋은 날’을 계기로 스타덤에 오른 아이유의 소식을 듣고 기뻤던 사연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서태지는 “아이유 씨는 목소리가 굉장히 좋다. 어린 나이에 노래에 혼을 실을 수 있다”고 그녀를 칭찬했다.

박미선은 “노래에 얽힌 사연을 들으니, 옛날과는 다르게 따뜻한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태지는 “이번 9집 자체가 동화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태지는 가정을 이룬 지금 잘할 수 있는 따뜻한 음악을 하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서태지는 음원 순위 1위에 대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 어려운 노래라 생각했는데, 아이유 씨 덕인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는 ‘소격동’의 서태지 버전이 선공개 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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