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내한 공연한 팝가수 머라이어캐리의 공연이 무성의한 준비와 저질 무대로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8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내 잔디마당에서 최근 발매한 14번째 앨범 `Me. I Am Mariah... The Elusice Chanteuse Show`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공연에서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최고 히트곡과 팬들이 선호하는 곡, 최근 앨범 `Me. I Am Mariah... The Elusice Chanteuse Show` 수록곡 중 한 번도 공연하지 않았던 곡 등 다양한 래퍼토리로 팬들과 만났다.
하지만 오프닝곡 이후 ‘판타지’(Fantasy)를 통해 들려온 그녀의 목소리는 팬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특히 5 옥타브를 넘나드는 `Me. I Am Mariah`를 부를 때는 고음역대에선 아예 포기하고 저음으로 불러 팬들을 실망시켰다.
또 머라이어캐리는 노랫말조차 명확하지 않게 웅엉거렸고, 공연장의 뒷 쪽에 자리 잡았던 청중들은 들리지 않는다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내한 머라이어캐리 공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한 머라이어캐리 공연, 이제 나이 때문에 어쩔 수 없나보다" "내한 머라이어캐리 공연, 완전 추락했구나" "내한 머라이어캐리 공연, 이럴 거면 공연은 왜 하지?" "내한 머라이어캐리 공연, 안가길 다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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