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 - KB

김종학 기자

입력 2014-10-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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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10일 자동차·부품업종의 기초여건은 문제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현대차기아차,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는 최근 투자심리 위축을 감안해 기존 대비 10% 하향조정했습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출하량은 작년대비 5.7% 증가했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조 7천억 원과 6천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이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충당금 증가가 원인"이라며 "판매보증 충당금을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률은 각가 10.2%와 7.8%로 전분이와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한라공조 등 부품사들은 완성차와 달리 충당금 요인이 없고,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량 증가, 중국 자동차 생산호조로 완성차 대비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그룹의 한전 부지 인수, 엔화 약세, 3분기 실적 우려가 겹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으나 자동차 제조·판매에 관한 기초여건은 문제가 없다"며 "가동률 증가와 신차 효과로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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