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같은 부대 대대장도 성희롱 혐의로 보직해임.."군대 기강 막장으로"

입력 2014-10-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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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권 모 부대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이 부대 대대장도 지난 6월 성희롱 혐의로 보직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 모 부대 A 사단장(소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지난 8월과 9월 다섯 차례에 걸쳐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피해 여군은 최근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성추행 피해 사실을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창군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이 부대 대대장 B 소령은 지난 6월 성희롱 혐의로 보직 해임됐다.


B 소령은 지난 4월 부대 내에서 부하 여성 장교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행을 일삼으며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당시 보직해임과 함께 징계위원회를 열어 B 소령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B 소령은 지난 2010년 강원도 화천 전방부대 인근에서 자살한 심모(당시 25세) 중위의 자살 사건과 도 관련돼 지난달 불구속 기소됐다.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군대 기강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그 사단장에게 가혹한 처벌을 내리라"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당장 보직해임하고 군법으로 다스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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