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선공개 곡이자 아이유와의 혁신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곡 ‘소격동’에 대해 자신이 살던 마을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그렸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10일 정오 자신이 부른 ‘소격동’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소셜 음악 서비스 카카오뮤직에 개설된 자신의 스타뮤직룸을 통해 직접 ‘소격동’에 대해 밝혔다.
서태지는 “소격동은 내가 자라온 정말 예쁜 한옥 마을로 나의 마을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아름답게 그린 노래다. 이 곡을 통해 여러분들의 마음도 여러분들의 옛 마을에 잠시 머물다 올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 9집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음악 동화 같은 느낌의 음반이다. ‘소격동’은 그 중 한편의 에피소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앞으로 9집의 새로운 이야기들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이날 서태지는 ‘소격동’ 서태지 버전 음원 발매에 맞춰 카카오뮤직 내 서비스 스타뮤직룸을 열었다. 서태지는 스타뮤직룸을 통해 본인의 음악은 물론 자신이 추천하는 음악들을 업데이트한다. 이는 서태지와 서태지의 소속사인 서태지 컴퍼니에서 함께 운영한다.
서태지가 공식 사이트 외에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매우 드물었던 만큼 카카오뮤직 운영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늘 대한민국 음악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음악적 소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서태지는 20여 년간 가요계에 몸담으며 쌓은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추천곡을 통해 드러낸다. 아울러 발매를 앞둔 9집에 대한 예고 역시 카카오뮤직을 통해 진행해 나간다.
서태지 소격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태지 소격동, 확실히 색다른 음악이다" "서태지 소격동, 서태지는 천재다" "서태지 소격동, 그의 음악성만큼은 크게 인정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서태지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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