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선 가까스로 지켜‥코스닥 2%↓

조연 기자

입력 2014-10-10 16:48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크게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1930선 초반까지 떨어졌고, 코스닥 역시 두달여만에 560선을 하회했습니다.

전날 미 증시는 유럽 경기지표 부진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럽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발언이 악재로 작용하며 3대 지수 모두 2%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외국인 매수세에 지수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4.33포인트, 1.24% 떨어진 1940.92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셀코리아`를 지속하는 가운데, 장중 한때 기관이 매도 전환하며 1930선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끝내 가까스로 1940선을 지켜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총 182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6억원, 90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66억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 넘게, 기계와 증권, 전기전자, 서비스업, 섬유의복이 2%대 약세를 기록했으며, 유일하게 보험과 운송장비 업종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1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하는 등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고, SK하이닉스는 4.4%, NAVER는 5.6% 다소 크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장 초반 역시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 3인방은 오후 들어 매수세가 들어오며 현대차는 보합권, 현대모비스기아차는 각각 2.7%, 1% 올랐습니다.

한편, 코스닥 역시 외국인 매물 폭탄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코스피에 비해 다소 견조해보였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며 전일보다 10.79포인트, 1.9% 떨어진 555.95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419억원, 기관이 172억원 동반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홀로 5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였습니다.

다음은 카카오톡에 대한 사이버 검열 논란에 7% 넘게 떨어졌고, 이 외에도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CJ E&M 등 시총 상위주들이 대부분 크게 하락했습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홈캐스트가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중국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인기 아이돌 엑소의 멤버 탈퇴 소식에 에스엠과 에스엠의 자회사 SM C&C는 모두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3.60원 내린 1070.50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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