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이 한국대표팀에서 첫 완장을 찼다.(사진 = 대한축구협회) |
중원사령관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한국대표팀에서 첫 완장을 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59)은 한국 파라과이전을 하루 앞둔 9일 경기 화성 롤링힐스호텔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을 주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성용은 2008년 요르단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후 6년 만에 첫 캡틴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기성용을 주장으로 낙점하자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7~8일 파주 NFC에서 소집 훈련을 지켜본 뒤 공수에 직접 관여하는 기성용에게 주장 임무를 부여했다. 기성용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후배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표팀엔 이동국(35)을 비롯해 곽태휘(34), 차두리(33) 등 30대 선배들이 있다. 막내 손흥민(22)과는 10살 이상 차이난다. 붙임성 있는 성격의 기성용이 중간에서 대표팀 융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영어에 능통한데다 한국대표팀 전술 핵심이라 슈틸리케 감독의 결단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파라과이는 탄탄한 수비와 역습이 돋보이는 팀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한 로케 산타크루스(33·말라가)가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MBC가 10일 오후 7시 50분부터 단독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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