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이유 알고보니…여군 부하 성추행 '논란'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육군 현역 17사단장 여군 부하 성추행으로 긴급체포`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이유 알고보니…여군 부하 성추행 `논란`


육군 현역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15분쯤 A 사단장을 `군인 등 강제추행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육군은 지난 9일 인천 17사단의 A사단장(소장)을 부하 여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육군에 따르면 A사단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지난 8월과 9월 다섯 차례에 걸쳐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군은 최근 같은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이 사실을 제보했고 육군본부가 지난 8일 사실 관계를 파악해 A사단장을 긴급체포하기에 이르렀다.


이 관계자는 "육군은 현 사건을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현재 피해자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정신적 피해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긴급체포된 A사단장은 사단 예하 다른 부대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전속돼온 여군을 격려·위로한다는 명목으로 불러내 피해 여군의 몸을 쓰다듬고, 뺨에 뽀뽀를 하고 껴안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를 열고 군 기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17사단 성추행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17사단, 아 정말 끔찍하다. 성범죄 강력히 처벌하길",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17사단, 현역 사단장 긴급 체포는 처음이라던데 충격이다",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17사단, 그 여군 상처 엄청 클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