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정부 자제 요청 불구 강행해 논란

입력 2014-10-10 16:45  



탈북자 민간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하 자북연)`이 정부의 대북전단 살포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모인 자북연 등 탈북자 단체 관계자 30여 명은 통일부 관계자의 행사 자제 요청을 뒤로 한 체 대북전단 20만 장(주최측 발표)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살포했다.

이날은 북한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일이자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생을 마감한 지 4주기 날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데 의미가 있다.

전단에는 북한 체제와 함께 3대 세습,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그의 어머니 등 가족들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황 전 비서의 영결식 사진과 함께 `선생님(황 전 비서를 지칭)께서 국민훈장 무궁화 1급과 통일사회장으로 5,000만 국민의 애도 속에서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박상학 자북연 대표는 전단을 살포 전 성명서 낭독으로 "김정은의 거짓과 위선을 대북전단으로 폭로하자"고 말했다.

또한 최고위급 인사들이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뒤 7일 북한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도발을 한 점을 언급하며 "위장평화, 거짓 드라마의 막장극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 하지 말래도 저러네", "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 긁어부스럼", "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 왜 그러는거야", "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 북한 반응 어떨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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