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김모양(30세, 회사원)은 계속되는 다이어트에도 불구하고, 살이 쉽게 빠지지 않아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웨딩드레스를 입기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몇 달 전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지만, 체중은 빠진 편이나 허벅지나 팔뚝살과 같은 부위의 살이 눈에 띄게 빠지지 않아 고민인 것이다.
몸매도 스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대 사회의 여성에게는 몸매 관리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각 종 대중매체에서 다이어트 비법이나 운동법이 소개되곤 하지만 빠른 시간 내에 지방을 효과적으로 빼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이에 의료 시술을 통해 몸매 개선을 하려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비만치료법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비만주사의 대표적인 시술로는 HPL(Hypotonic Pharmacological Lipodissolution)과 카복시가 있다. HPL은 지방용해를 촉진시키는 약물을 주입하여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시술이며, 카복시는 인체에 무해한 CO₂가스를 지방층에 주사하여 지방조직의 물리적 압박 및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유산소운동 효과를 통해 지방을 연소시키는 시술이다.
이러한 비만주사는 지방흡입처럼 극적인 효과를 바랄 순 없지만, 일상생활 지장 없이 간단한 시술로 원하는 부위의 사이즈 및 셀룰라이트 감소 효과와 함께 다이어트 이후에 생길 수 있는 피부탄력 저하나 튼살 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어 다이어트 전후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원주피부과비만클리닉 타토아클리닉(원주점) 김일우 원장은 "HPL이나 카복시와 같은 비만주사는 부분 지방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나, 비만주사만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며, "원주피부과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러한 비만주사는 총체적인 체중감량이 목적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사이즈를 줄여주는 것이 목적이므로, 전체적인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