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유다인,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또 다시 오정세 떠났다 '미안'

입력 2014-10-11 08:50  


유다인이 결국 오정세를 위해 그를 떠났다.

10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아홉수 소년`(연출 유학찬|극본 박유미)에서 애정공세를 하는 구광수(오정세 분)에 다시 마음이 열린 주다인(유다인 분)이 결국 그를 위해 다시 이별을 선택했다.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해 다시 연애를 시작한 주다인과 구광수. 10년 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주다인은 결혼을 한 번 했었고 딸 은서가 함께 한다는 것이다.

구광수는 다인의 과거 따위 상관없이 다인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연애를 시작한 이들의 사이에 현실의 벽이 높았고 둘의 사이를 알게 된 누나 구복자(김미경 분)는 다인에게 구광수와 헤어져 줄 것을 부탁한다.

누나가 다인을 따로 만나 이별을 부탁했다는 것을 알게 된 구광수는 10년 전 그녀와 갑작스레 이별하며 전해주지 못했던 프러포즈 반지를 주기로 결심하고 그녀와 10년 전 만났던 삼청동 카페로 나와 달라고 부탁한다.

반지와 꽃다발을 가지고 계속해서 기다리는 구광수, 다인 역시 친구에게 딸 은서를 부탁한 후 약속 장소에 나가려 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지 선뜻 나서지 못한다.

다인의 친구는 또 그녀의 소심병이 도진 것인지 묻는데 다인은 "나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광수 오빠, 나보다 더 어리고 순수하고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데."라며 고민했다.

다인의 친구는 이혼이 죄냐면서 용기를 가지라고 말하고 다인은 "나만 힘든 것은 괜찮은데 그 사람까지 힘들 것 생각하니 내가 그 사람 인생에 흠이 되는 것 같다."라며 그를 향한 진심을 내비쳤다.

다인의 친구는 이미 답이 나왔다면서 그녀가 구광수를 정말로 사랑해서 그만큼 미안한 것이라 면서 그에게 진짜로 미안하다면 10년 전처럼 또 갑자기 이별의 상처를 주지 말고 당장 약속 장소에 나가라고 말한다.

친구의 말에 힘을 얻은 주다인은 약속장소로 향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는 데 또 다시 광수의 누나와 마주치고 광수의 누나는 동생과 헤어져 달라고 다시 한 번 부탁한다.

다시 생각에 잠긴 다인은 결국 홀로 버스정류장에 서서 약속 장소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지 못하고 눈물 흘린다.

오랜 시간 카페에서 다인을 기다던 구광수는 그녀에게 아무리 전화해도 받지를 않자 초조해지는데 다인으로부터 `미안해 오빠`라는 메시지가 도착한다.

구광수는 반지를 손에 쥔 채 다인을 만나기 위해 달려가는데 다음 예고에서 구광수가 10년 전 다인에게 청혼을 거절당했던 그날처럼 대문 앞에서 대화를 하자며 주저앉아 눈물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 이들의 사랑이 마지막까지 결국 이어지지 않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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