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허지웅, 이별 경험담 고백 "앞으로 안 한다는 여친 말에 울었다"

입력 2014-10-11 00:35  


허지웅이 과거 이별 경험담에 대해 고백했다.

10일 JTBC 예능 `마녀사냥` 1부 [너의 곡소리가 들려]의 첫 번째 사연에서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자 친구가 고민인 사연이 소개 되었다.

여자 친구가 3년간의 연애를 끝을 내며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사연에 허지웅은 "지금도 기억나는 이별 경험이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과거 자신의 집에서 한참 자전거를 타고 그녀의 아파트 앞에서 비를 맞으며 7시간을 기다렸다면서 "빗속에서 성시경의 이별노래인 `안녕 나의 사랑`을 들으며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7시간이 흐른 뒤 밤늦게 여자 친구가 왔고 앉아있던 자리를 비켜줬다는 허지웅은 "제 자리만 비가 안 젖어있었다. 거기 앉혔는데 그걸 걔는 모르더라.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밝게 말을 건넸다."라면서 "지금 나 안 잡으면 후회 할 걸?"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여자 친구는 끝까지 매몰차게 이별을 고했다면서 "그런 성격이 아닌데 힘들었겠지만 잔인하게 얘기하더라. 걔가 잘 한 것 같다. 확실하게 안했으면 3개월은 더 힘들었을 것."이라 말했다.

이후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허지웅은 또 다시 그녀와의 이별 경험담을 꺼내며 "이별을 통보하는 전화를 받았을 때 그 충격에 책상 아래로 내려가서 쭈그려 앉아 통화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별을 고한 여자 친구에게 "지금까지 내가 잘난 줄 알고 그랬다. 미안하다."라 매달렸다면서 "그 사과에 약간 흔들리는 것 같아서 내가 진짜 잘못했고 정말 앞으로 달라지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여자 친구는 "나 그러면 앞으로 너랑 안하는데 괜찮아?"라고 말했다면서 "그 말에 나 그 순간 울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 신동엽은 "나도 지금 눈물이 나오려 한다."라며 `안 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고 유세윤 역시 "내 인생에서 꺼져보다 심하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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