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홍진영이 과거 걸그룹 활동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10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서는 ‘취업과의 전쟁’ 특집으로 김제동, 홍진영, AOA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나는 남자다’에서 오늘의 여신님으로 출연한 홍진영은 방청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으며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홍진영은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를 부르며 뛰어난 무대 매너를 선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나는 남자다’ 출연진들은 취업 특집을 맞아 연예인이 된 계기와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진영은 각기 다른 걸그룹을 세 번 거쳤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주었다.
홍진영은 “처음에는 ‘클럽진’이라는 4인조 걸그룹이었다. 사장님이 클럽을 좋아하셨다.”고 경쾌하게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클럽에서 진이 되라는 뜻이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홍진영은 첫 걸그룹 `클럽진`은 회사가 망해 공중분해되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걸그룹은 ‘핑크 스파이시’라는 독특한 이름의 그룹이었다. 홍진영은 “사장님이 분홍색을 좋아하셨다. 가요계에 매운맛을 보여주자는 의미로 ‘스파이시’를 합쳤다.”고 밝혀 웃음을 주었다. 홍진영은 “그 그룹도 안무까지 다 나왔는데, 회사가 망해 데뷔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홍진영의 세 번 째 걸그룹은 2007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 ’스완(swan)’이었다. 당시 23살이었던 홍진영은, 자료화면 속에서 풋풋하고 청순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홍진영은 “데뷔를 했으나, 뮤직뱅크 딱 두 번 하고 접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연이은 실패 후, 연예계를 떠날 생각은 없었는지 물었다. 이에 홍진영은 “언젠가 될 거라 생각했다. 포기는 하는 게 아니라 했다.”고 당당하게 외쳐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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