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청소년 언어 테스트, 낫닝겐 등장에 초토화 “최신어 맞아요?”

입력 2014-10-11 20:17  


무한도전 멤버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10월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한글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제작진은 청소년 언어를 테스트하기 위해 몇 장의 카드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카드에 적힌 말의 뜻을 알아 맞춰보기로 했다. 첫 번째로 등장한 단어인 ‘엄빠’는 모두가 비교적 쉽게 뜻을 유추해냈다.

두 번째로 등장한 단어는 ‘낫닝겐’이었다. 멤버들이 저마다 생각한 뜻을 이야기하는데 정형돈은 입을 다물고 있었다. 정형돈은 “극소수가 쓰는 표현”, “잘 나가는 애들이 쓰는 표현이 아니에요”라고 둘러대다가 결국 “모른다고요”하고 버럭 화를 냈다.

제작진에게 낫닝겐의 뜻을 전해들은 멤버들은 “처음 들어본다”고 말하며 “최신어 맞아요?”하고 되묻기도 했다. 유재석은 어떤 의미인지 알겠다는 듯 “킹왕짱 같은 거”라고 말해 하하를 경악케 했다. 하하는 “딱 10주년 됐다”라고 중얼거려 멤버들을 웃음케 했다.



이어 등장한 단어는 ‘문상’이었다. 멤버들은 진짜 문상을 생각하고 있었다. 정형돈은 “문화상품권”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등장한 것은 ‘ㄱㄷㅇ’라는 초성이었다. 이에 정준하는 ‘OTL’같은 모양의 말인 줄 알았다고 중얼거려 또 한 번 하하를 경악케 했다. 하하는 “그건 15주년 됐다”고 말하며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형돈은 “다들 생선 준비 하셨나?”라고 말하며 멤버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생선’은 물고기가 아니라 생일 선물의 약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정형돈의 설명에 멤버들은 혀를 내두르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어진 방송에서 멤버들은 10대 여중생 7명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며 최신어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물론 ‘짤’의 등장에 황급히 그림을 그리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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