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 '끝없는 사랑' 황정음, 드디어 악인 정웅인-심혜진도 함부로 할 수 없는 파워 지녀 '통쾌'

입력 2014-10-12 05:20  


정웅인, 심혜진의 악행 때문에 나랑에 떨어졌던 황정음이 날아올랐다.

11일 방송 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연출 이현직|극본 나연숙)에서 박영태(정웅인 분)과 민혜린(심혜진 분)의 악행에 나락까지 떨어졌던 서인애(황정음 분)가 드디어 힘을 얻고 복수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박영태와 민혜린의 계략으로 괴한에 폭행, 겁탈, 원치 않는 임신으로 죽음만 기다리던 가녀린 여인 서인애가 에스더 출산 후 유명 변호사가 되며 복수에 탄력을 받았다.

국민들에게 민주화의 상징이자 잔다르크가 된 서인애는 학생 운동으로 교도소에 수감 되었다가 출소한 이후 야당 대표의 지지를 받으며 정치권에 떠오르는 샛별이 된다.

아무런 힘없이 민혜린과 박영태에게 당하기만 하던 서인애는 이제 어디에도 없다.

능력과 믿는 구석이 생긴 서인애는 총장의 부탁으로 대통령과 독대를 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아간 자리에서 마주친 박영태가 "내가 토해낸 돈을 계산해라."라는 말에 "뱉어낸 것을 다시 먹는 것은 개 밖에 없다."라며 동전 십 원을 던졌다.

서인애는 동전 한 닢도 고마운 줄 알라면서 "당신 손목에 수갑은 제가 채워드리겠다."라며 도발했다.

악인 박영태 뿐만 아니라 천태웅 역시 대권을 위해 사위 한광훈(류수영 분)을 배신하는 것 임에도 킹메이커 박영태를 정보부 수장으로 천거하는데 동의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한광훈은 분노하며 그에게서 떠날 것을 통보한 채 사라졌고 천태웅은 서인애를 찾아가 그의 마음을 돌릴 수 있게 해달라며 부탁한다.

서인애는 박영태와 손을 잡은 천태웅에게 실망감을 드려내며 "민주화 선언만 했지 바뀐 것은 없다."라며 일침을 했다.

이후 천태웅은 사위 한광훈에게 서인애가 바른 목적, 바른 방식으로 화를 낼 줄 안다면서 "복수도 절망보다 때를 보는 뚜렷함을 볼 수 있었다. 한 수 배웠다."라며 칭찬했다.

강철 나비 민혜린 역시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대권 판도를 좌지우지 할 만 한 영향력을 가진 서인애를 직접 찾아와 대권의 길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분노한 서인애로부터 물벼락을 맞고도 무릎을 꿇으며 지난날의 용서를 구했다.

이전까지 속 터지는 전개와 여 주인공이 계속해서 끔찍한 악행들을 당하며 시청자의 속을 답답하게 했던 서인애 캐릭터가 변호사가 된 후 정당한 방법으로 능력을 키우고 인맥을 키우며 그녀에게 온갖 악행을 쏟아낸 박영태와 민혜린에게 복수를 본격화 하기 시작해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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