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오정세, 유다인에 애절한 라디오 고백 "내 인생에 너밖에 없어"

입력 2014-10-12 08:50  


오정세가 어딘가에 있을 유다인에 또 다시 애절한 고백을 했다.

11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아홉수 소년`(연출 유학찬|극본 박유미)에서 구광수(오정세 분)이 자취를 감춘 주다인(유다인 분)을 그리워하며 라디오 생방송에 전화 연결을 해 고백을 했다.

10년 전 청혼을 하며 전달하려했던 반지를 10년 만에 재회한 주다인에게 다시 선물하려 했던 구광수는 다인이 `미안해`라는 문자 메시지만 남긴 채 사라지자 또 다시 힘들어 한다.

자취를 감춘 다인을 찾던 구광수는 퇴근을 하며 윤상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다가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하는 코너를 듣게 된다.

윤상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화 연결을 한 구광수는 자신을 소개하며 10년 만에 만났지만 다시 사라진 옛 사랑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다인아, 어디 있니?"라며 말문을 연 구광수는 "너 또 어디서 혼자 울고 있지? 방송 들으면 연락 줘."라며 애타게 다인을 찾았다.

이어 29살 때 주다인과 헤어지고 난 뒤 매일매일 후회했다면서 "그때 널 보내지 말걸. 끝까지 네 옆에 있을걸. 내 인생에 여자가 너 하나만은 아니겠지.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사랑이 찾아 올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구광수는 그렇게 지낸지 10년이 흘렀고 우연히 주다인을 다시 만나게 된 후 처음 깨달았다면서 "내 인생에 여자는 다인이 너 하나 밖에 없다는 걸."이라며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했다.

어딘가에 있을 다인이 자신의 마음을 들어주길 바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은 구광수는 늦어도 좋으니 자신에게 다시 돌아와 달라면서 어디 안가고 계속 이 자리에 그대로 있겠다며 보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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