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없는' 무한도전 방송사고…400회 앞둔 국민 예능의 위엄

입력 2014-10-12 21:07   수정 2014-10-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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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없는` 무한도전 방송사고…국민 예능의 위엄 (사진=MBC)


악플이 거의 없다

‘국민예능’ 무한도전 방송사고에 관한 이야기다. 올해 8년차 400회를 앞둔 무한도전이 안타깝게 방송사고를 내자 시청자들은 제작진에게 “편집하느라 많이 피곤한 것 같다”며 격려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도 즉각 공식 사과 글을 올렸다. 훈훈한 풍경이었다.

무한도전은 지난 11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 시험을 치르는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창고에 모여 한글 받아쓰기 시험을 치렀다. 맞춤법이 틀린 멤버는 제작진이 특별히 준비한 폐수에 입수했다.

이 과정에서 방송사고가 났다. 정준하가 받아쓰기 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라디오-정형돈 편`이 나왔다.

이어 노홍철이 받아쓰기를 하는 장면에서도 갑자기 화면이 지지직거리고 검은 화면이 나왔다.

400회 앞두고 무한도전 방송사고 를 접한 누리꾼들은 "`400회 앞둔 무한도전 방송사고, 제작진이 요즘 많이 피곤한 것 같다" "400화 앞둔 무한도전 방송사고, 깜짝 놀랐어" "400회 앞둔 무한도전 방송사고,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기운내세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 이후 무한도전 제작진은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방송 마지막 약 5분가량은 종합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됐습니다”며 “이는 방송분 후반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 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습니다”며 “이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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