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윤찬영, 송윤아 울린 한 마디 “난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들”

입력 2014-10-13 00:34  


한승희가 신약 실험 대상자가 되기로 했다.

10월 12일 방송된 MBC ‘마마’에서는 문태주(정준호 분)의 어머니가 한승희(송윤아 분)을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태주의 집을 찾았던 박남순(정재순 분)은 우연히 강명자(박정수 분)을 만났다. 강명자는 박남순을 보자마자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 박남순 역시 강명자에 맞서 치졸한 언쟁을 벌이다가 한승희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박남순은 그 길로 곧장 한승희를 찾아갔다. 박남순은 한승희의 손을 붙잡고 “그래 갔으면 잘 좀 살지 우째다 그런 병에 걸렸노”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당황한 한승희는 일단 박남순과 함께 집으로 들어왔다.

한승희는 차가운 표정으로 “제가 없어지는 게 어머니 소원이었잖아요”라고 말해 박남순을 당황케 했다. 박남순은 “내 너 보내면서 잘 살기를 바랐지 절대 그런 거 아니다”라고 말하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박남순은 “내도 네 얼굴 볼 면목도 없다. 그래도 내가 너한테 죗값을 치러야 하지 않겠나. 그루 걱정 마라. 내가 잘 할꾸마”라고 말해 한승희를 분노케 했다. 한승희는 단호한 목소리로 “착각하지 마세요. 저 그루 안 보내요. 어머니가 어머니 아들 지켰던 것처럼 제 아들 지켜요”라고 말하며 박남순에게 돌아가라고 덧붙였다.



그 때 그루가 들어왔다. 박남순은 그루를 붙잡고 “이 아를 불쌍해서 우야노. 내 니 할매다. 알제? 그루 니 걱정할 거 하나도 없다. 엄마가 없어도 애비랑 이 할미가”라고 말하며 한승희가 아프다는 것을 암시하는 말을 하고 말았다. 한승희는 분노를 참치 못하고 화분을 깨트리며 그만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박남순이 돌아간 뒤 여전히 분노하고 있는 한승희에게 한그루가 다가갔다. 한그루는 “나 뺏기지 마. 난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들이야. 난 엄마랑만 살거야”라고 말했고, 한승희는 한그루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진 방송에서 한승희는 조금이라도 생을 연장하기 위해 신약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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