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측이 방송사고에 대해 공식사과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무한도전’ 방송 도중 약 5초 동안 블랙 화면과 지난주 장면이 나갔고, 이어 3초 가량 블랙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됐다”며 무한도전 방송사고에 대한 사과 입장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약 5분 동안 종합 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됐다”며 “편집이 늦어지며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 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 작업에 욕심을 내다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다”며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앞서 11일 방송된 한글 특집에서는 멤버들이 받아쓰기 시험을 보던 도중 갑자기 화면이 깨지고, 검은 화면이 뜨는 등의 무한도전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방송 말미에는 지난 주 방영된 ‘라디오스타’ 특집 당시 정형돈이 다시 등장하는 등 무한도전 방송사고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무한도전의 ‘4년간 27억 기부’도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1일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2010~2014.9월현재)간 MBC 기부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MBC의 인기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달력판매 수익금 등으로 지난 4년간 27억 3577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4년간 MBC 전체기부금(의무적인 대주주 정수장학회 장학금 출연금 제외) 45억 8830만원의 60%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방송사고, 어이가 없는 일이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무한도전 방송사고, 좋은 일만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