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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가 한그루에게 이별을 예고했다.
10월 12일 방송된 MBC ‘마마’에서는 엄마 한승희(송윤아 분)가 아프다는 것을 알아챈 한그루(윤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온 한그루는 우연히 한승희를 찾아온 간호사를 만났고, 그녀가 “한승희 환자”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제야 그 동안 수상했던 한승희의 행동들이 이해된 한그루는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한그루는 한승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녀는 치료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 마침 집으로 돌아온 서지은(문정희 분)은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한그루를 발견했다. 한그루는 “엄마 어디 있어요? 병원에 있어요?”라고 물었다. 서지은이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 하자 한그루는 “안 물어볼 거예요. 어차피 나한테는 다 얘기 안 해주니까”라고 소리를 지른 뒤 밖으로 뛰쳐나갔다.
한그루는 잔뜩 흥분한 상태에서 길을 건너려다가 차에 치일 위기에 처했고, 황급히 한그루를 따라간 서지은 덕분에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한그루는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엄마 많이 아프잖아요.”라고 외쳐 서지은을 당황케 했다. 서지은은 간신히 한그루를 달래 집으로 데려왔고, 한승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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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은 잠시 자리를 피해 “그루가 많이 불안해 해. 세미나 갔다고 했더니 전혀 안 믿어. 엄마 많이 아픈 거냐고, 당장 가겠다고 막무가내야”라고 말하며 그루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그루는 거세게 문을 두드렸고, 서지은은 문을 열 수밖에 없었다.
한그루는 “엄마 아픈거지? 그래서 나 피해있는 거지? 지금 갈 거야. 어디인지 말해 빨리”라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한승희는 한그루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마음먹었다.
초췌한 모습으로 한그루를 맞이한 한승희는 말없이 아이를 끌어안았다. 이어 두 사람은 잠시 산책에 나섰다. 한그루는 가만히 한승희의 손을 잡았고, 한승희는 눈시울을 붉혔다. 한승희는 엄마 까투리와 아홉 마리의 새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이별을 암시했다.
한승희는 “그루야. 엄마는 13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널 낳지 않았을 거야. 엄마가 세상에 태어나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은 널 태어나게 한 일이지만, 제일 후회하는 일도 널 태어나게 한 일이야. 엄마는 너랑 오래 있어주지 못하니까”라고 말해 한그루를 눈물짓게 했다.
이어 한승희는 “이 세상 어떤 것도 영원한 건 없어. 이 세상 누구도 이별이라는 걸 해. 그런데 엄마하고 그루한테는 그 시간이 조금 빨리 올지도 몰라”라고 말하며 “우린 조금 빨리 이별하는 거야”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곧 죽게 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펑펑 울고 있는 한그루를 끌어안은 한승희는 소리 없이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나세나(최송현 분)은 서지은을 찾아가 분점을 내기 위해 투자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몰상식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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